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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대만여행(2017.11.20 ~ 12. 01)

대만 여행 3일 차 (단수이 1편)


송샨역 반대로 가는 기차를 타고 종점역까지 가면, 단수이(Tamsui)에 갈 수 있다. 역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홍26번을 타고, 가면 된다.



하지만, 나는 바보스럽게도, 홍26번의 종점까지 갔다. 절대로 종점까지 가지 말고, 구글 맵으로 홍마오청, 진리대학을 찍어 넣고 버스 전광판과 함께 보면서 가길 바란다. (내가 검색한 바로는 기사님이 홍마오청, 홍마오청이라고 크게 외쳐준다고 하던데, 아마 뒤에 있던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듣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여기 스타벅스에서 석양을 보는 것도 꽤나 낭만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날은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불규칙적으로, 이슬비도 내렸다. 큰 비가 아니여서 다행이다.



누군가 그랬던가. 단수이는 인천의 월미도라고. 나도 처음에 여기서 왔을 때는 그렇게 생각 했다.


그냥 건물이 멋져 보여서 찍었다.


이건 거의 월미도 아닌가?


종점에서 내린 후 10분 뒤에 잘못 됨을 깨닫고, 그냥 종점에서 뭐가 있나 둘러 본 후 다시 단수이 역으로 가는 방향의 버스를 타고 홍마오청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50 대만 달러였다. 오른쪽으로 입장해서 언덕을 올라가면 바로 홍마오청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조금 간 다음에 쭉 올라가면, 바로 진리대학이다. 


2편에서 계속